안녕하세요. 한때 테무의 쇼핑 세계에 풍덩! 빠졌다가 나온 사람입니다.
저처럼 "이 가격 실화야?" 싶어서 밤늦도록 테무 상품을 뒤적이신 분들 많을 거예요.
퇴근 후에 밖에서 쇼핑하긴 어렵고, 침대에 누워서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는 매력 때문에 어느새 시간이 훌쩍 가버리곤 했죠.
테무 쇼핑 경험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풀어봅니다.
📌 목차
1. 테무 배송기간 : 상품을 받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테무에서 여러 가지 상품을 주문했는데, 주문일로부터 평균 5~6일 후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9월 30일에 주문한 상품이 5일 후인 10월 5일에 도착했어요. 배송 속도는 생각보다 꽤 빠른 편인 것 같습니다.
2. 테무 환불 경험
상품을 받았는데 일부 구성품이 누락되거나 상품이 찌그러지는 등 파손이 있어 반품 신청을 몇 번 했는데,
환불은 받았지만 상품 반품은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상품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반품 배송비가 더 들기 때문인 듯합니다.
환불 신청 시에는 반드시 사진 증빙이 중요합니다. 상품에 문제가 있다면 먼저 사진을 잘 찍어두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자석 세트를 샀는데 자석이 8개가 들어 있어야 하는데 7개만 와서 환불 신청을 했지만,
테무 측에서는 발송할 때 상품 확인을 했고, 문제없었다면서 환불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같은 상품을 다시 샀다가 파손된 걸 사진으로 찍어 보내니 환불이 바로 처리
됐습니다.
3. 테무 특템 : 어머, 괜찮네?
1) 스포츠 무선 브래지어 ( ₩12,399)
몇 장 구매했는데 착용감도 좋고 품질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너무 저렴한 제품은 피했더니 결과가 괜찮았어요.
(2) 헤어 스크런치 (~₩1,000)
귀엽고 품질도 좋아요. 오프라인에서 사면 2,000~5,000원 정도 하는데, 가성비 최고입니다.
(3) 파우치 (₩1,173)
생리대 파우치로 사용 중인데, 디자인도 다양하고 실용적입니다. 현재가는 ₩1,623 정도네요.
(4) 유리 그릇류
유리컵 1개를 ₩2,401, 아이스크림 컵 2개를 각 ₩2,729에 구매했는데 포장도 스티로폼에 야무지게 와서 깨짐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다만, 유리제품은 다이소에서 많이 팔고 있으니 가격 비교를 꼭 해보세요.
(5) 터치식 쓰레기통
무료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 품질이 좋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현재가는 ₩14,798 정도이며, 건전지를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4. 테무 실패템
(1) 나이트 로브 (₩11,965)
옷이 사진처럼 예쁘지 않았고, 가슴 부분이 자꾸 벌어져서 불편했어요. 재질이 무슨 거즈 같은 약한 소재였고, 상품 설명서 상세사진보다 저렴해 보였습니다.
(2) 세탁 바구니 (₩14,300)
직접 조립해야 하는 제품이었고, 조립 중 플라스틱 부품이 부러졌습니다. 현재 가격은 20,000원 이상인 것을 보니, 이 가격이면 차라리 쿠팡에서 완제품을 사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3) 캐릭터 사무용품
캐릭터가 있어서 귀여워서 구매했는데, 캐릭터는 분리된 채로 와서 직접 붙여야 했고, 접착력도 약했습니다. 캐릭터는 귀여운데 퀄리티가 아쉽습니다.
(4) 가방 (₩14,699)
사진 속의 가방은 예뻐 보였는데, 막상 메고 다녀보니 물건을 조금만 무겁게 넣어도 자석으로 닫히는 가방 뚜껑이 자꾸 열려서 결국 버렸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보니 한국의 오프라인 소품샵에서 비슷하게 생긴 가방을 많이 팔고 있더라고요. 가격은 당연히 테무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팔고 있었으니 테무가 저렴하긴 합니다.
❗ 팁: 테무 쇼핑할 때 옷은 특히 실패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한국인 소비자 후기가 많은 상품을 고르는 걸 추천드립니다.
5. 테무 쇼핑할 때 주의사항
✔ 사진이 달라도 같은 상품일 수 있으니 중복 구입 주의!
저는 실제로 똑같은 치마를 2개 구입했습니다. 2개 모두 안 맞아서 의류수거함에 기부했습니다.
✔ 필요한 물건은 쿠팡 등 국내 사이트와 비교해 보세요.
테무에서도 같은 상품의 가격이 자주 변동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파는 가격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테무에서는 옷 한 장 사는 가격으로 여러 가지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쇼핑이 너무 하고 싶다!"는 날엔 테무에서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보며, 한 번쯤 지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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