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박보검 주연 드라마 굿보이 리뷰를 남겨봅니다. 저는 평소에 스포츠 소재의 드라마나 액션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은 아닌데, 이 작품은 첫 회부터 흡입력이 강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더라고요. 특히 박보검 배우의 진지한 눈빛과 절제된 연기가 인상 깊었고, 국가대표 체육선수 출신 특채 경찰이라는 신선한 설정도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1. 프로그램 정보
굿보이는 JTBC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2:40, 일요일 22:30에 방영 중이며, 본방 외에도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즉, 시청자 입장에서는 플랫폼 선택의 폭이 넓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첫 회부터 화제를 모으며 1화 시청률 4.8%를 기록했고, 4화 기준 5.3%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탄탄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전개도 더욱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 2. 등장인물, 출연진
굿보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등장인물 대부분이 전직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의 특채 경찰이라는 점입니다. 이들이 기존의 부패한 경찰 조직에 맞서 정의와 원칙, 스포츠맨 정신을 무기로 범죄에 맞서는 이야기가 전개되죠. 전통적인 경찰물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윤동주 (박보검)
전직 복싱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정의감 넘치는 성격으로, 비리에 눈 감지 못하는 바른 성격의 소유자죠. 과거 어머니가 위독할 때 유치장에 구금되어 있던 뼈아픈 사연을 안고 있으며, 그 기억이 경찰로서의 신념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습니다. 경찰로 특채된 이후에도 조직 내 부정부패를 보고도 가만있지 못해 결국 ‘인성경찰청’으로 좌천되고 맙니다.
동주의 대사: "니들도 하늘 좀 보고 살아라, 부끄러운 줄 알고."
이 한 마디가 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잘 보여주는 명대사라고 생각합니다.
(2) 지한나 (김소현)
전직 사격 금메달리스트이며, 현재는 강력특수팀 경장입니다. 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에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으며, 동주와는 선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인연이 있습니다. 경찰청의 얼굴마담처럼 홍보에만 이용되다가 실전 수사를 원해 강력팀으로 오게 됩니다.
(3) 김종현 (이상이)
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경찰학교 수석 졸업생이라는 이력을 가진 엘리트입니다. 감찰조사계에서 근무하던 중 인성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며, 사건 해결 능력은 뛰어나지만 때로는 감정에 휘둘리는 면모도 보입니다.
(4) 고만식 (허성태)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출신이며, 현재는 강력특수팀의 팀장입니다. 동주의 과거 사건과 인연이 깊고, 동주의 복싱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배 경찰입니다. 거친 외모와는 다르게 팀원들을 따뜻하게 챙기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5) 신재홍 (태원석)
투척 선수 출신의 강력특수팀 경장입니다. 생계를 위해 경찰 특채에 지원했으며, 거대한 체구와 힘을 이용해 사건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6) 민주영 (오정세)
관세청 공무원이지만, 낮과 밤의 얼굴이 완전히 다른 인물입니다. 낮에는 7급 공무원으로 근무하지만, 밤에는 불법 밀수와 지하경제를 조종하는 검은 세력의 핵심 인물로 등장합니다. 윤동주와 대립하는 대표적인 악역으로,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줍니다.
📺 3. 1~4회 줄거리 요약
드라마의 무대가 되는 ‘인성시’는 현실보다 더 어두운 범죄도시로, 대한민국 내 가장 강력범죄가 많은 지역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베트맨의 ‘고담시’를 연상시키는 이곳에서, 법과 정의는 힘을 잃은 지 오래이며 경찰조차 시민의 보호막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동주는 모종의 사고로 인해 좌천되어 인성시에 오게 되고, 이곳에서 다시 한나와 재회하게 됩니다. 한나는 경찰청의 이미지 메이킹에만 쓰이던 자신을 벗어나 진짜 수사관이 되고자 인성시로 자원했죠. 이들은 과거 운동선수 시절의 인연을 계기로 다시 가까워지고, 팀원들과 함께 강력특별수사팀을 조직해 본격적으로 범죄 세력에 맞서게 됩니다.
1~4화에서는 뺑소니 사건, 대포차 추격, 밀수 범죄 단서 추적 등이 펼쳐지며, 속도감 있는 전개와 화끈한 액션, 그리고 캐릭터들 간의 케미가 돋보였습니다.
💬 4. 관람평
굿보이는 단순히 액션물이나 경찰 드라마를 넘어, 스포츠 정신과 정의의 가치를 함께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매우 탄탄하고, 특히 박보검 배우의 성숙한 내면 연기와 액션 연출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비록 폭력적인 장면이 있지만, 삼각 로맨스나 유쾌한 코믹 요소도 적절히 배치되어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에피소드에서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강력특별수사팀이 어떤 활약을 할지, 그리고 윤동주와 지한나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계속해서 기대하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